※ 직접 구매해 사용한 향기 제품 기록입니다. 제품 제공이나 원고료 없이 내돈내산으로 작성했습니다. 평소 이야기를 좋아해 책을 고르러 교보문고에 갔다가, 숲에 들어온 듯한 기분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춘 곳은 디퓨저가 진열된 자리였다. 어떤 향은 막 책장을 넘기는 페이지 냄새 같았고, 어떤 향은 창문 사이로 스며든 한낮의 햇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에 띄는 물건은 아니었지만, 향은 분명 공간을 바꾸고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같은 방인데도 어제와 오늘의 공기가 금방 달라지기도 하더라.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다 보니 생활 냄새가 유독 신경 쓰이는 날도 있었다. 냄새를 완전히 지운다기보다, 내가 살아 숨쉬는 공간의 첫인상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었다. 더 센트 오브 페이지는 이름처럼 책장을 넘길 ..